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761.심방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43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761.심방


대심방이랄 것도 없는 심방을 한해가 저무는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큰교회에서야 일년에 두 차례, 그것도 몇 달에 걸쳐 끝나는 심방이지만 단강에서는 넉넉잡고 삼일, 대개는 이틀이면 심방을 마치게 됩니다.
일년 모든 농사일을 마치고 하려다 보니 당근 작업이 끝난 다음날, 어쩔 수 없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첫날, 작실속을 심방하는 날이었습니다. 섬뜰에서 심방대원으로 동행한 이는 김영옥 집사님 뿐이었습니다. 전날도 침을 맞고 온 김을순 집사님은 몸이 쇠약해 져 어려웠고, 지금순 집사님은 집에 와 있는 어린 손녀 혜선이가 감기가 심해 어려웠습니다.
작실속도 그래 김천복 할머니와 우영기 속장님은 자식네 다니러 갔고, 치화씨는 일을, 심방땐 빠짐이 없었던 설정순 집사님은 며칠 전 이사를 갔습니다. 해마다 달라지는 심방의 모습입니다. 좁다란 방엔 다 앉기도 어려웠던 것이 불과 이 삼년 전, 그 이삼년을 두고 심방의 모습이 퍽 쓸쓸해졌습니다.
몇몇 교우들과 마을을 도는 허전한 심방, 그럴수록 왠지 모를 간절함. (199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2 한희철 1528. 눈물 한희철 2002-01-02 4341
1751 한희철 1301. 울 안 밤도 한희철 2002-01-02 4341
1750 한희철 555.어느날의 기도 한희철 2002-01-02 4342
1749 한희철 492.당근작업 한희철 2002-01-02 4342
1748 한희철 374.강가에서 한희철 2002-01-02 4342
1747 한희철 256.겨울 갈대 한희철 2002-01-02 4342
1746 한희철 439.낙서 한희철 2002-01-02 4342
1745 한희철 1147. 염 한희철 2002-01-02 4342
1744 한희철 473.모 심던 날 한희철 2002-01-02 4342
1743 한희철 1537. 여름성경학교 한희철 2002-01-02 4342
1742 한희철 704.아침 참새 한희철 2002-01-02 4342
1741 임의진 [시골편지]돋보기 안경 file 임의진 2007-09-10 4343
1740 한희철 544.마을의 저녁 한희철 2002-01-02 4343
1739 한희철 466.참새 한희철 2002-01-02 4343
1738 한희철 99.거룩한 자리 한희철 2002-01-02 4343
1737 한희철 739.일하는 자의 은총 한희철 2002-01-02 4343
1736 한희철 1196. 어머니 한희철 2002-01-02 4343
1735 한희철 242.청설모 한희철 2002-01-02 4343
1734 한희철 1427. 원일이 아저씨 한희철 2002-01-02 4343
1733 한희철 562.편편한 이 땅에 한희철 2002-01-02 4343
1732 한희철 929.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한희철 2002-01-02 4343
1731 한희철 498.진관이 한희철 2002-01-02 4343
1730 한희철 542.변명 한희철 2002-01-02 4343
» 한희철 761.심방 한희철 2002-01-02 4343
1728 한희철 312.전쟁 뒤의 잔해처럼 한희철 2002-01-02 4343
1727 한희철 414.지팡이 한희철 2002-01-02 4343
1726 한희철 516.단강국민학교 운동회 한희철 2002-01-02 4344
1725 한희철 956. 보따리 장사들 한희철 2002-01-02 4344
1724 한희철 237.은하수 한희철 2002-01-02 4344
1723 한희철 1354. 두 선생님과의 만남 한희철 2002-01-02 4344
1722 한희철 1212. 씨아 한희철 2002-01-02 4344
1721 한희철 833.하늘에 가장 가까운 사람 한희철 2002-01-02 4344
1720 한희철 1377. 부활과 봄나물 한희철 2002-01-02 4344
1719 한희철 817.기도의 응답 한희철 2002-01-02 4344
1718 한희철 765.새벽송 한희철 2002-01-02 4344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