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 718.피할 곳 어디라고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718.피할 곳 어디라고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56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718.피할 곳 어디라고

비단폭이 날카롭게 찢어지듯 하늘 구들장이 무너지듯 천둥과 번개가 난리다.
물살을 단숨에 가르는 물고기처럼 허연 형광빛이 대번 하늘을 가르면 갈라진 틈, 날카롭고 여리한 틈새를 따라 육중한 천둥이 뒤를 따른다.
쩍쩍 하늘에 금이 가고 쏟아지느니 비. 천둥과 번개와 비가 마음껏 저 세상을 만든다.
참새들이 난리가 났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저 처마에서 이 처마로 혼비백산 떼를 지어 도망들을 친다.
세상천지 가득한 게 천둥과 번개와 비, 그 아래 어디로 피하려고!
(얘기마을1995)

이 게시물을

한희철 https://cyw.pe.kr/xe/index.php?mid=a11&document_srl=789909

수정 삭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2	한희철 1451. 검용소	한희철	2002-01-02	4356
1471	한희철 860.할머니의 세월	한희철	2002-01-02	4356
1470	한희철 672.속으로 한 노멘!	한희철	2002-01-02	4356
1469	한희철 288.같이 한 숙제	한희철	2002-01-02	4356
1468	한희철 736.웃음을 주소서	한희철	2002-01-02	4356
1467	한희철 213.하나님은 머슴도 안살아봤나?	한희철	2002-01-02	4356
1466	한희철 257.나무광이 차야 마음이 든든하지	한희철	2002-01-02	4356
1465	한희철 997.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한희철	2002-01-02	4356
1464	한희철 654.꿈	한희철	2002-01-02	4356
1463	한희철 513.씨앗	한희철	2002-01-02	4356
1462	한희철 116.부끄러움	한희철	2002-01-02	4356
1461	한희철 482.세례	한희철	2002-01-02	4356
1460	한희철 1160. 이웃집 할아버지	한희철	2002-01-02	4356
»	한희철 718.피할 곳 어디라고	한희철	2002-01-02	4356
1458	한희철 1369. 못지킨 약속	한희철	2002-01-02	4357
1457	한희철 637.너무 깊은 강	한희철	2002-01-02	4357
1456	한희철 558.벌거벗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한희철	2002-01-02	4357
1455	한희철 1368. 기나긴 고난주간	한희철	2002-01-02	4357
1454	한희철 913.새벽예배	한희철	2002-01-02	4357
1453	한희철 569.서리	한희철	2002-01-02	4357
1452	한희철 481.불빛 불빛들	한희철	2002-01-02	4357
1451	한희철 406.용서하소서	한희철	2002-01-02	4357
1450	한희철 433.선아의 믿음	한희철	2002-01-02	4357
1449	한희철 682.콩	한희철	2002-01-02	4357
1448	한희철 228.그냥 벗처럼 얘기하며 살자고	한희철	2002-01-02	4357
1447	한희철 328.웅크려 펴지지 않는 손	한희철	2002-01-02	4357
1446	한희철 107.귀향	한희철	2002-01-02	4357
1445	한희철 597.끝내 돌아서지 못하는 것은	한희철	2002-01-02	4357
1444	한희철 458.한 줌 진실	한희철	2002-01-02	4357
1443	한희철 253.들깨는 주지 않는다	한희철	2002-01-02	4358
1442	한희철 252.덤덤한 얘기 속에 배인 아픈 삶	한희철	2002-01-02	4358
1441	이현주 10	한희철	2002-01-02	4358
1440	한희철 568.늙은 농부의 기도	한희철	2002-01-02	4358
1439	한희철 464.어떤 선물	한희철	2002-01-02	4358
1438	한희철 493.독기	한희철	2002-01-02	4358

쓰기

첫 페이지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끝 페이지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ㅣ 한희철ㅣ 이해인ㅣ 김남준ㅣ 임의진ㅣ 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