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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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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315. 감사절에 대한 생각
원주지역 좋은 목회자들의 모임인 ‘돌봄모임’ 이 있다. 지난번 모임에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를 멧세지를 함께 만들어 보았다.
그날 마침 미국에서 온 딕 리치(D,Leoch)목사님도 함께 참석을 했다.
감사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국에서는 감사절을 어떻게 지내느냐고 한 회원이 리치 목사님께 질문을 했다.
크게 두 가지를 감사한다고 했다. 창조주 하나님께와 인디언들에게 감사한다는 것이었다.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야 당연하게 들렸지만, 인디언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은 낯설었다.
미국에 온 청교도들이 인디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이 농사짓는 법과 짐승 기르는 법 등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낯선 그 땅에서 죽고 말았을 것이기에 인디언들에게 감사한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인디언들에게 감사하냐고 질문을 했다. 잠시 생각을 하더니 리치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을 했다. “충분치는 못하지요.”
인디언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은 알면서도, 왜 감사해야 하는지도 알면서도 실제로는 인디언들을 엉뚱하게 대하는 미국인들, 그러나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었다.
농부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 알고는 있으면서 그저 말로 끝내고 마는 우리들, 우리들의 감사절.
도시에도 이런저런 곡식과 과일들로 제단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감사제를 드릴 때, 농촌의 할머니가 한 해 동안 농사를 지은데서 단돈 10만원만 받았으면, 5도 말고 봄가을 트렉터로 밭갈은 값 내게 10만원만 건졌으면 바라는 할머니의 안스런 마음을 짐작이나 하는 건지......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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