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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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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향
착한 사람들의 마을에서 피어 오르는
오늘 새벽 굴뚝 연기는 참 조용했습니다.
방에 들어와 피워 올리는
나의 향도 그윽합니다.
새들은 아까부터 창가에 모여들어
벽시계 소리에 화답을 하고
이 향은 인공향료가 섞이잖은
자연산인데
새벽 첫 차를 기다리며 안개 속에
서 있던 이들은 지금쯤 모두 떠났겠지요?
오늘은 누구의 어떤 향으로
이 몸을 소리 없이 피워 올릴 수 있을까요? ⓒ이현주 (목사)
착한 사람들의 마을에서 피어 오르는
오늘 새벽 굴뚝 연기는 참 조용했습니다.
방에 들어와 피워 올리는
나의 향도 그윽합니다.
새들은 아까부터 창가에 모여들어
벽시계 소리에 화답을 하고
이 향은 인공향료가 섞이잖은
자연산인데
새벽 첫 차를 기다리며 안개 속에
서 있던 이들은 지금쯤 모두 떠났겠지요?
오늘은 누구의 어떤 향으로
이 몸을 소리 없이 피워 올릴 수 있을까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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