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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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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고백
하나뿐인 사랑조차
고단하고
두려울 때가 있어요
황홀한 꽃 한송이
더디 피워도 좋으니
조금 더 서늘한 곳으로
날 데려가주어요
목마르지 않을
지혜의 샘 하나
가슴에 지니고
이젠 그냥
그대 곁에서
조금 더 편히 쉬고 싶음을
용서해주어요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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