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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 내가 밥상을 받지 않으면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1152 추천 수 0 2004.01.27 11:38:47
.........
어떤 고을에 명망 높은 선비가 있었는데, 그는 학식이 높고 인품이 고매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선비에게는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매사에 비판적이며 남 험담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선비가 그 친구를 만났더니 아주 상스러운 어투로 엉뚱한 일을 트집잡아 선비를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동안 목소리를 높여 욕을 하던 그 친구는 선비가 욕을 먹으면서도 잠잠히 가만 있자
"내 말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보니 자네도 별 수 없군."
하며 선비의 심사를 더욱 건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아무 말없이 얘기를 듣고만 있던 선비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네는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어떻게 대접을 하는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을 하듯이 못된 친구가 대답을 했습니다.
"그야 맛있는 음식을 차려 대접을 하지."
그러자 선비가 다시 물었습니다.
"만약 손님이 그 음식을 먹지 않고 그냥 돌아갈 경우 자네는 그 음식을 어
떻게 하겠는가?"
"그야 물론 내가 먹어야지."
그 때 선비가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오늘 자네가 나를 위해 차린 그 말의 성찬을 나는 먹지 않겠네. 자네가 차린 밥상이니 자네가 먹게."
상대방이 차린 밥상을 되돌려 줄 수 있는 것은 받지 않는 것입니다. 비록 상대방이 나를 험담하고 비방한다 하여도 내가 받지 않으면 그만입니다.내가 밥상을 받지 않는다면 밥상은 차린 이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2003.12.28)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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