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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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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그 나무, 울다
비 오는 숲 속 젖은 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다.
사람이 소리 없이 우는걸 생각해 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 다음 해 찡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뿐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나오겠지. (이면우)
(옛날에 잘 우는 아이를 '울보'라고 놀렸던게 생각납니다.
우는게 나쁜가요? 칭얼대고 떼쓰는 울음은 얼른 벗어나야겠지만요. 하지만 소리 없이 우는 건 우리네 영혼을 맑게 씻는 '목욕'이라고 노래하는 이 시를 읽으며 소리 없이 우는 그 울음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홍)
그 나무, 울다
비 오는 숲 속 젖은 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다.
사람이 소리 없이 우는걸 생각해 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 다음 해 찡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뿐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나오겠지. (이면우)
(옛날에 잘 우는 아이를 '울보'라고 놀렸던게 생각납니다.
우는게 나쁜가요? 칭얼대고 떼쓰는 울음은 얼른 벗어나야겠지만요. 하지만 소리 없이 우는 건 우리네 영혼을 맑게 씻는 '목욕'이라고 노래하는 이 시를 읽으며 소리 없이 우는 그 울음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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