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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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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노자이야기> 중에서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
그러니까 덕동 골짜기에서 자연농을 하는 원식 군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농사일이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사실 그 친구 일하는 걸 보면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반에 반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왜 농사일이 힘들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러니까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힘들 까닭이 없다는 거예요. 열 관을 질 수 있는 몸으로 열 다섯, 스무 관을 지니까 힘든 거지, 자기가 넉넉히 질 수 있는 무게만큼만 진다면 어째서 힘이 드느냐는 거지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용지불근用之不勤이란 말은 그러니까, 道는 모든 일을 자연으로 하지 억지를 부리거나 작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고단한 줄을 모른다는 그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현주 (목사)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
그러니까 덕동 골짜기에서 자연농을 하는 원식 군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농사일이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사실 그 친구 일하는 걸 보면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반에 반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왜 농사일이 힘들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러니까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힘들 까닭이 없다는 거예요. 열 관을 질 수 있는 몸으로 열 다섯, 스무 관을 지니까 힘든 거지, 자기가 넉넉히 질 수 있는 무게만큼만 진다면 어째서 힘이 드느냐는 거지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용지불근用之不勤이란 말은 그러니까, 道는 모든 일을 자연으로 하지 억지를 부리거나 작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고단한 줄을 모른다는 그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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