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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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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노자이야기> 중에서
비어 있어서 쓸모가 있다
들에 피는 백합화를 봐라. 하늘에 나는 새를 봐라. 먹을 것을 짓지 않고 입을 걸 길쌈하지 않아도 아버지께서 다 주시거늘, 늬들이 뭐 그렇게 걱정을 하느냐.
들풀이나 참새 따위와 인간이 동일한 존재라는, 바로 이것이 비유의 핵심인데 그걸 자꾸만 들풀이나 참새보다 월등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식으로 차별해서 읽어왔군요. 저들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이 모두 하느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털끝만큼도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작다 크다 하는 것은, 그것은 인간의 관념으로 그러는 거지 생명의 자리에서 크고 작고가 어디 있는가?
높다 낮다도 없지요.
없지. 고하高下 장단長短이 따로 없는 거라. ⓒ이현주 (목사)
비어 있어서 쓸모가 있다
들에 피는 백합화를 봐라. 하늘에 나는 새를 봐라. 먹을 것을 짓지 않고 입을 걸 길쌈하지 않아도 아버지께서 다 주시거늘, 늬들이 뭐 그렇게 걱정을 하느냐.
들풀이나 참새 따위와 인간이 동일한 존재라는, 바로 이것이 비유의 핵심인데 그걸 자꾸만 들풀이나 참새보다 월등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식으로 차별해서 읽어왔군요. 저들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이 모두 하느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털끝만큼도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작다 크다 하는 것은, 그것은 인간의 관념으로 그러는 거지 생명의 자리에서 크고 작고가 어디 있는가?
높다 낮다도 없지요.
없지. 고하高下 장단長短이 따로 없는 거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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