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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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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당신
사랑이여, 내가 선택한 당신은 12월의 흰 얼굴을 닮았습니다
눈송이처럼 내 안으로 떨어져 눈물로 피는 당신이여,
전부를 드리고 싶은 내 뜨거운 그리움이 썰매를 타는
겨울바람을 그대의 눈, 바람은 그대의 음성, 바람은 기도입니다.
그대 앞에 나는 언제나 떨리는 기다림의 3월입니다.
힘찬 파도로 내 안에 부서지고 보채며 절규하는 사랑이여.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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