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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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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노자이야기> 중에서
세 가지 보물
"나에게 소중한 보물이 있어서 소중하게 지니는데, 하나는 사랑이요, 둘은 검소요, 셋은 으스대며 세상 사람들 앞에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세 가지 보물 모두가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물건이 아니군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금은패물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보이는 물건은 말이지 갠지스강 모래 알 만큼 많아도 말이야 참된 보물일 수 없는 거라.
어떤 사람이 꿈을 꿨는데 웬 도사가 나타나서는 아침 해뜰 무렵 어느 나무 아래 있으면 지나가는 수도승이 있을테니 그에게 무조건 "그 보물을 주시오"하고 말하라고 하더랍니다. 과연 나무 아래서 기다리고 있자니 웬 헐렁한 수도승이 지나가는 거예요. 도사가 시킨대로
"그 보물을 주시오" 하니까
"이것 말이요? 가지시오"
하면서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를 바랑에서 꺼내 선뜻 내주더라는 거지요.
"아니 이렇게 귀한 보물을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주는 겁니까?"
"당신이 금방 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가지시오. 나도 어디서 얻은 거니까"
수도승은 다이아몬드를 내주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가던 길을 가는 겁니다. 보물을 얻은 사람은 온 세상을 다 얻은 기분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얼른 그 자리를 떠나 한참 동안 정신 없이 걸었지요.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걷다가 돌련 가던 길을 돌이켜 드디어 수도승이 쉬고 있는 여관을 찾아내서는 수도승에게 보물을 돌려주면서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이 다이아몬드를 도로 받으시오."
"........."
"이것 말고 이렇게 귀한 보물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선뜻 내줄 수 있는 당신의 그 '부요함'을 주시오"
재미있는 얘기구먼. ⓒ이현주 (목사)
세 가지 보물
"나에게 소중한 보물이 있어서 소중하게 지니는데, 하나는 사랑이요, 둘은 검소요, 셋은 으스대며 세상 사람들 앞에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세 가지 보물 모두가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물건이 아니군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금은패물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보이는 물건은 말이지 갠지스강 모래 알 만큼 많아도 말이야 참된 보물일 수 없는 거라.
어떤 사람이 꿈을 꿨는데 웬 도사가 나타나서는 아침 해뜰 무렵 어느 나무 아래 있으면 지나가는 수도승이 있을테니 그에게 무조건 "그 보물을 주시오"하고 말하라고 하더랍니다. 과연 나무 아래서 기다리고 있자니 웬 헐렁한 수도승이 지나가는 거예요. 도사가 시킨대로
"그 보물을 주시오" 하니까
"이것 말이요? 가지시오"
하면서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를 바랑에서 꺼내 선뜻 내주더라는 거지요.
"아니 이렇게 귀한 보물을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주는 겁니까?"
"당신이 금방 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가지시오. 나도 어디서 얻은 거니까"
수도승은 다이아몬드를 내주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가던 길을 가는 겁니다. 보물을 얻은 사람은 온 세상을 다 얻은 기분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얼른 그 자리를 떠나 한참 동안 정신 없이 걸었지요.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걷다가 돌련 가던 길을 돌이켜 드디어 수도승이 쉬고 있는 여관을 찾아내서는 수도승에게 보물을 돌려주면서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이 다이아몬드를 도로 받으시오."
"........."
"이것 말고 이렇게 귀한 보물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선뜻 내줄 수 있는 당신의 그 '부요함'을 주시오"
재미있는 얘기구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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