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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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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양과 추수
양이 본디부터 목자가 있어야 하는 그런 짐승은 아니었을 터이다. 오랜 세월 인간의 가축으로 살다 보니까 그만 돌봐 주는 목자 없이는 활기차게 살아가지 못하는 '불쌍한'신세가 됐던 것이다.
예수님의 눈에는 사람들이 목자 잃은 양처럼 시달리고 지쳐있는 게 불쌍해 보였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하느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고 병자와 허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래도 여전히 목자가 필요한 '양'들은 어딜 가나 넘쳐났다. 이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왜 '돌봐야 할 양은 많은데...'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셨을까? 불쌍한 사람들 돌봐 주는 것과 추수가 무슨 상관이 있나?
예수님이 진짜로 하신 일은 병자를 고쳐주시면서 그 안에 '믿음'을 되찾게 도와 주신 것, 곧 그로 하여금 제 가슴속에 막혔던 샘구멍을 터트리게 도와 주신 것이다.
제자들의 눈에는 그분이 사람들 병든 몸을 고쳐 주시는 것으로 보였겠지만, 그것은 실상은 하느님의 알곡을 거두어들이는 추수작업이었던 것이다. ⓒ이현주 (목사)
양과 추수
양이 본디부터 목자가 있어야 하는 그런 짐승은 아니었을 터이다. 오랜 세월 인간의 가축으로 살다 보니까 그만 돌봐 주는 목자 없이는 활기차게 살아가지 못하는 '불쌍한'신세가 됐던 것이다.
예수님의 눈에는 사람들이 목자 잃은 양처럼 시달리고 지쳐있는 게 불쌍해 보였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하느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고 병자와 허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래도 여전히 목자가 필요한 '양'들은 어딜 가나 넘쳐났다. 이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왜 '돌봐야 할 양은 많은데...'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셨을까? 불쌍한 사람들 돌봐 주는 것과 추수가 무슨 상관이 있나?
예수님이 진짜로 하신 일은 병자를 고쳐주시면서 그 안에 '믿음'을 되찾게 도와 주신 것, 곧 그로 하여금 제 가슴속에 막혔던 샘구멍을 터트리게 도와 주신 것이다.
제자들의 눈에는 그분이 사람들 병든 몸을 고쳐 주시는 것으로 보였겠지만, 그것은 실상은 하느님의 알곡을 거두어들이는 추수작업이었던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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