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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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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5월의 편지
해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때엔 우리도 기브고
너희가 슬플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꿈을 꿀땐 우리도 꿈을 꾸고
너희가 방황할땐 우리도 길을 잃는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때라도
밝고, 지혜롭고, 꿋꿋하게 일어서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다오
한번뿐인 삶, 한번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동안
우리는 서로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에도
더 깊게, 더 푸르게 5월의 풀물이 드는거
너희는 알고 있니? 정말 사랑해.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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