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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7. "그래, 갈게"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1389 추천 수 0 2005.10.04 14: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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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잡지를 읽다보니 재미난 글이 있더군요. '당신의 생활을 바꿔놓을 수 있는 세 가지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어떤 말이 내 생활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까, 궁금한 마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오고가는 중요한 말들은 대개 세 단어 이하의 짧은 말들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든지 "무료입니다"라든지 "결론적으로 말해서"와 같은 말들은 아주 짧은 말들이지만 중요한 말들이라는 것이지요.
글을 쓴 이가 당신의 생활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세 가지 중요한 말'도 짧은 말들이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겠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
무엇인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가장 고마운 대답은 아마도 "가겠습니다."라는 말일 겁니다. 낯선 곳에서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만나, 가지고 있는 마지막 동전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받은 친구가 대뜸 "그래, 갈게" 했다면 얼마나 그 친구가 고맙겠습니까.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선뜻 "가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아주 소중한 말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 하는 말도 마음에 담아 둘만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마 당신이 옳을 거예요." 하고 말한다면 결혼생활 상담자들은 직업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옳을 겁니다' 하는 말 한 마디는 모든 논쟁에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겁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라는 세 번째 말은 재미있고도 의미 있게 들립니다. 스스로 내려야 할 결정이 힘들어 당신의 도움을 청해올 때 어줍잖게 대답을 하는 것보다는 "너는 네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 네 마음은 알고 있다구. 네 마음에 귀를 기울여 봐" 하는 대답이 더 좋은 대답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겠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
기억해 둘만한 말 아닐까요?  2004.12.20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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