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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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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중에서
지치지 않게 사는 법
내가 전에 주로 밟는 산책길은 계룡산 학림사 뒤 지석골로 올라가 작은배재 큰배재를 거쳐 무당골을 타고 내려와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곳이다. 산책을 시작했을 때에는 작은배재로 가는 동안 중간에서 반드시 한번 쉬어야 했다. 턱에까지 차 오른 숨을 가라앉히고 아파오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일부러 그러려고 마음먹은 건 아닌데 아주 천천히 걷게 되었다. 그 날 처음으로 숨이 가쁘지 않았다. 아니, 숨가쁘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야겠다. 당연히 중간에 쉬지 않았다. 말하자면 단숨에 작은배재를 오른 셈이다. 걸음을 천천히 옮겼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호흡이 걸음을 따라가는 대신 걸음이 호흡을 따르게 되었고 그래서 숨이 가빠질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인생을 숨가쁘게 살아갈 이유도 사실은 없는 것 아닐까? 내가 천천히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안 되는 일은 하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힘들어야 할 까닭이 무엇인가?
세상이, 사회가, 학교가, 부모가 내게 씌워준 멍에를 벗고, 참된 나를 찾아서 그 누구도 걸을 수 없는 ‘내 길’을 걷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게 주어진 내 길을 착실하게 걷는 것! 내가 내 인생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세상에(사회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이다. ⓒ이현주 (목사)
지치지 않게 사는 법
내가 전에 주로 밟는 산책길은 계룡산 학림사 뒤 지석골로 올라가 작은배재 큰배재를 거쳐 무당골을 타고 내려와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곳이다. 산책을 시작했을 때에는 작은배재로 가는 동안 중간에서 반드시 한번 쉬어야 했다. 턱에까지 차 오른 숨을 가라앉히고 아파오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일부러 그러려고 마음먹은 건 아닌데 아주 천천히 걷게 되었다. 그 날 처음으로 숨이 가쁘지 않았다. 아니, 숨가쁘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야겠다. 당연히 중간에 쉬지 않았다. 말하자면 단숨에 작은배재를 오른 셈이다. 걸음을 천천히 옮겼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호흡이 걸음을 따라가는 대신 걸음이 호흡을 따르게 되었고 그래서 숨이 가빠질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인생을 숨가쁘게 살아갈 이유도 사실은 없는 것 아닐까? 내가 천천히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안 되는 일은 하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힘들어야 할 까닭이 무엇인가?
세상이, 사회가, 학교가, 부모가 내게 씌워준 멍에를 벗고, 참된 나를 찾아서 그 누구도 걸을 수 없는 ‘내 길’을 걷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게 주어진 내 길을 착실하게 걷는 것! 내가 내 인생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세상에(사회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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