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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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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중에서
사망은 과연 원수인가?
현재 한국의 개신교회가 쓰고 있는 찬송가에는 예수님 부활을 기리는 노래가 열두 편 실려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두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노래가 예수님의 부활을 ‘사망(권세)에 대한 승리’로 보고 있다. 151장과 160장, 두 노래에만 죽음을 이겼다든가 사망권세를 깨뜨렸다는 말이 없는데, 두 노래 모두 교회에서 한번도 불러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로서는 당연히, 모르는 노래들이다.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가 부활절만 되면 자동적으로 투사(鬪士)요 승리자이신 예수님을 노래하고 있는데, 과연 예수님은 ‘죽음’을 물리쳐 이길 ‘원수’로 여기고 그것과 맞상대하여 싸우신 분인가? 아무리 살펴보아도, 당신의 죽음을 싸워 이겨야 할 ‘원수’로 말씀하신 대목이 없다. 복음서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인간의 죽음을 싸워서 이겨야 할 ‘원수’로 보는 예수님의 견해는 발견되지 않는다. (바울이 말한적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죽음을 상대로 싸워서 이긴 전리품이 아니라 죽기까지 아버지께 복종한 아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현주 (목사)
사망은 과연 원수인가?
현재 한국의 개신교회가 쓰고 있는 찬송가에는 예수님 부활을 기리는 노래가 열두 편 실려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두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노래가 예수님의 부활을 ‘사망(권세)에 대한 승리’로 보고 있다. 151장과 160장, 두 노래에만 죽음을 이겼다든가 사망권세를 깨뜨렸다는 말이 없는데, 두 노래 모두 교회에서 한번도 불러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로서는 당연히, 모르는 노래들이다.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가 부활절만 되면 자동적으로 투사(鬪士)요 승리자이신 예수님을 노래하고 있는데, 과연 예수님은 ‘죽음’을 물리쳐 이길 ‘원수’로 여기고 그것과 맞상대하여 싸우신 분인가? 아무리 살펴보아도, 당신의 죽음을 싸워 이겨야 할 ‘원수’로 말씀하신 대목이 없다. 복음서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인간의 죽음을 싸워서 이겨야 할 ‘원수’로 보는 예수님의 견해는 발견되지 않는다. (바울이 말한적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죽음을 상대로 싸워서 이긴 전리품이 아니라 죽기까지 아버지께 복종한 아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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