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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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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한 줌 이슬 한 방울
온 세계는
황금으로 굳고 무쇠로 녹슨 땅
봄비가 내려도 스며들지 않고
새소리도 날아왔다
씨앗을 뿌릴 곳 없어
날아가 버린다.
온 세계는
엉겅퀴로 마를 땅,
땀을 뿌려도 받지 않고
꽃 봉우리도
머리를 들다
머리를 들다
타는 혀끝으로 잠기고 만다!
우리의 흙 한 줌
어디 가서 구할 까
누구의 가슴에서 파낼까?
우리의 이슬 한 방울
어디 가서 구할까
누구의 눈 빛
누구의 혀끝에서 구할까?
우리들의 꽃 한 송이
어디 가서 구할까
누구의 얼굴
누구의 입가에서 구할까? (김현승)
(그냥 복 많이 받기를 빌기는 너무 뒤숭숭한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해, 어디 가서? 물음을 새기며 시작합니다. -홍)
흙 한 줌 이슬 한 방울
온 세계는
황금으로 굳고 무쇠로 녹슨 땅
봄비가 내려도 스며들지 않고
새소리도 날아왔다
씨앗을 뿌릴 곳 없어
날아가 버린다.
온 세계는
엉겅퀴로 마를 땅,
땀을 뿌려도 받지 않고
꽃 봉우리도
머리를 들다
머리를 들다
타는 혀끝으로 잠기고 만다!
우리의 흙 한 줌
어디 가서 구할 까
누구의 가슴에서 파낼까?
우리의 이슬 한 방울
어디 가서 구할까
누구의 눈 빛
누구의 혀끝에서 구할까?
우리들의 꽃 한 송이
어디 가서 구할까
누구의 얼굴
누구의 입가에서 구할까? (김현승)
(그냥 복 많이 받기를 빌기는 너무 뒤숭숭한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해, 어디 가서? 물음을 새기며 시작합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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