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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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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빵
내 앞에 빵이 하나 있다.
잘 구워진 빵
적당한 불길을 받아
앞뒤로 골고루 익혀진 빵
그것이 어린 밀이었을 때부터
태양의 열기에 머리가 단단해지고
덜 여문 감정은
바람이 불어와 뒤채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제분기가 그것의
아집을 낱낱이 깨뜨려 놓았다.
나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살았다.
저 자신만 생각하느라고
제대로 익을 겨를이 없었다.
내 앞에 빵 하나 있다
속까지 잘 구워진 빵 (류시화)
(잘 구워진 ‘빵’!
제목보고 바로 우리 주님 생각나더니
한 구절 두 구절 읽으니 엉터리 삶을 사는 제가 생각 나네요.
속까지, 잘 구워지려고 고난과 죽음의 길 마다 않고
순명의 길로만 가셨지요. 그렇지요 주님? -홍)
내 앞에 빵이 하나 있다.
잘 구워진 빵
적당한 불길을 받아
앞뒤로 골고루 익혀진 빵
그것이 어린 밀이었을 때부터
태양의 열기에 머리가 단단해지고
덜 여문 감정은
바람이 불어와 뒤채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제분기가 그것의
아집을 낱낱이 깨뜨려 놓았다.
나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살았다.
저 자신만 생각하느라고
제대로 익을 겨를이 없었다.
내 앞에 빵 하나 있다
속까지 잘 구워진 빵 (류시화)
(잘 구워진 ‘빵’!
제목보고 바로 우리 주님 생각나더니
한 구절 두 구절 읽으니 엉터리 삶을 사는 제가 생각 나네요.
속까지, 잘 구워지려고 고난과 죽음의 길 마다 않고
순명의 길로만 가셨지요. 그렇지요 주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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