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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너는 아는가 몰라 2
너는 어디에 있든지
나에게
고마운 친구
너를 보면
내 마음의 빛깔도
절로
고와지고
딱딱했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시끄러웠던 마음은
조용해진다
그래서 한 장의 시든 꽃잎이라도
버릴 수 없는 내 마음
너는 알고 있는가 몰라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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