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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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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내가 너를 낳을 무렵엔
둥근 달 속에서
고운 선녀들이 비단구두 신고
춤추는 모습을 보았단다
즐겨 말씀하시던
엄마의 얼굴
그 둥근 얼굴이
달 속에서
나를 내려다본다
다시 어린이가 되어
“엄마”하고
나직히 불러 보면
“그래”하고
대답하는
은은한 달빛의 소리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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