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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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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마음의 쓰레기통 말이다.
마음에 두고 싶지 않은, 그러나 떠나지 않는
지저분하고 너저분한 마음을 담으리라.
때론 눈물도 탄식도 담기리라.
미움이나 흔들림도 담길 것이다.
쓰레기통이니 가릴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어디 따로 두느니 차라리 버리면 좋을 것들,
편하게 버리리라.
방마다 쓰레기통을 두면서
하물며 마음속
좋은 마음 곁에 좋지 않은 마음 같이 두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어느 날은 쓰레기통 가볍게 비울 수 있으리라.
그래도 남는 것들일랑 기도의 제목이 되기도 하리라.
사랑의 이유가 되기도 하리라.
쓰레기통 하나,
마음에 장만을 한다. 2006.7.4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마음의 쓰레기통 말이다.
마음에 두고 싶지 않은, 그러나 떠나지 않는
지저분하고 너저분한 마음을 담으리라.
때론 눈물도 탄식도 담기리라.
미움이나 흔들림도 담길 것이다.
쓰레기통이니 가릴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어디 따로 두느니 차라리 버리면 좋을 것들,
편하게 버리리라.
방마다 쓰레기통을 두면서
하물며 마음속
좋은 마음 곁에 좋지 않은 마음 같이 두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어느 날은 쓰레기통 가볍게 비울 수 있으리라.
그래도 남는 것들일랑 기도의 제목이 되기도 하리라.
사랑의 이유가 되기도 하리라.
쓰레기통 하나,
마음에 장만을 한다. 2006.7.4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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