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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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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무덤이 없는 영원한 사람아/분도출판사>중에서
어린아이같이 순진한 모세의 기도
"이 백성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당장 저를 돌로 쳐죽일 것만 같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모세의 기도이다. 한 민족의 지도자로서 이렇게 천진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좀 더 의젓하게
"전능하신 야훼여!, 이 믿음 없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사 마실 물을 주시옵소서" 운운하며 기도하지 않았다 해서 그가 지도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면, 그런 판단의 뒤에는 지도자란 적당히 자신을 속여야 한다는 비뚤어진 관념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온갖 훈장과 견장과 흉장으로 감싸지 않고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하느님 앞에 아이처럼 살아가는 그런 지도자라야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 자기를 속이지 못하는 사람만이 남도 속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현주 (목사)
어린아이같이 순진한 모세의 기도
"이 백성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당장 저를 돌로 쳐죽일 것만 같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모세의 기도이다. 한 민족의 지도자로서 이렇게 천진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좀 더 의젓하게
"전능하신 야훼여!, 이 믿음 없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사 마실 물을 주시옵소서" 운운하며 기도하지 않았다 해서 그가 지도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면, 그런 판단의 뒤에는 지도자란 적당히 자신을 속여야 한다는 비뚤어진 관념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온갖 훈장과 견장과 흉장으로 감싸지 않고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하느님 앞에 아이처럼 살아가는 그런 지도자라야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 자기를 속이지 못하는 사람만이 남도 속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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