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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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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강의2/삼인>중에서
목숨 바쳐 목숨을 얻는 것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전체를 위해 자기를 바치는 것이 목숨 바쳐 목숨 얻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전체를 위해 개인은 희생해도 좋은 거예요? 잘못하면 전제주의하고 똑같아지는 거 아니에요?
-네 말을 들으니 옛날 일이 하나 생각나는구나. 아마 슬기 네가 그러니까 여섯 살쯤 되었을 때 일일 게야. 식구들이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는데 갑자기 전깃불이 나가지 뭐니. 그래서 촛불을 켰지. 맨 먼저 촛불 하나를 켜서 밥상 한쪽에 세우고 다른 초를 가져다가 불을 댕기는데 밥을 먹다말고 네가 누구에게 랄 것도 없이 불쑥 질문을 했어.
-뭐라고요?
-"응? 이상하다? 저 촛불이 이 촛불로 왔는데 왜 그냥 있어요?" 먼저 초에서 나중 초로 불이 옮겨왔는데, 그런데 어째서 먼저 초에 불이 그냥 남아 있느냐는 거야.
갑자기 너무 엉뚱한(어른들은 그런 따위 현상을 아예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으니까) 질문이어서 뭐라고 분명하게 대답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 그냥 엄마 아빠가 아기를 낳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던가? ⓒ이현주 (목사)
목숨 바쳐 목숨을 얻는 것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전체를 위해 자기를 바치는 것이 목숨 바쳐 목숨 얻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전체를 위해 개인은 희생해도 좋은 거예요? 잘못하면 전제주의하고 똑같아지는 거 아니에요?
-네 말을 들으니 옛날 일이 하나 생각나는구나. 아마 슬기 네가 그러니까 여섯 살쯤 되었을 때 일일 게야. 식구들이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는데 갑자기 전깃불이 나가지 뭐니. 그래서 촛불을 켰지. 맨 먼저 촛불 하나를 켜서 밥상 한쪽에 세우고 다른 초를 가져다가 불을 댕기는데 밥을 먹다말고 네가 누구에게 랄 것도 없이 불쑥 질문을 했어.
-뭐라고요?
-"응? 이상하다? 저 촛불이 이 촛불로 왔는데 왜 그냥 있어요?" 먼저 초에서 나중 초로 불이 옮겨왔는데, 그런데 어째서 먼저 초에 불이 그냥 남아 있느냐는 거야.
갑자기 너무 엉뚱한(어른들은 그런 따위 현상을 아예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으니까) 질문이어서 뭐라고 분명하게 대답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 그냥 엄마 아빠가 아기를 낳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던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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