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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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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예수와 만난 사람들/생활성서사>중에서
동방박사-한 아기에 대한 회상
이 세상이 어찌하여 이토록 시끄러운가? 어째서 폭력은 폭력을 낳고 전쟁은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은 마치 싸우기 위하여 태어난 양 어려서부터 싸움질을 몸에 익히고 전쟁을 훈련하고, 아아, 전쟁 마당에서 적군의 목을 자르고 돌아오는 자가 승리의 월계관을 쓰며 다시 전쟁터에서 죽어간 자가 영웅이 되는가? 땅이 좁기 때문인가? 아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인가? 아니다. 무엇이 없어서 그렇다면, 그 없는 것은 곧 사람이다. 남을 살리기 위하여 저를 죽음에 내어 줄 수도 있는 참으로 용감한 이 땅의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날 우리는 사람의 아들을 보았던 것이다. 원수를 쳐죽임으로써 없애려는 대신 원수를 제 품속에 삼켜버림으로써 없애는 사람, 죽음을 피하여 살고자 하는 대신 죽음을 삼켜 다시 사는 사람, 전쟁을 또 다른 전쟁으로 억제하려는 대신 전쟁마당의 사람을 논과 밭의 사람으로 만들어 칼로 보습을 만들고 방패로 쟁기를 만들어 내려는 사람, 그 사람의 아들이 거기 있었다. 그 아기야말로 참 사람의 아들이기에 세상의 참 왕이었다. 그에게 경배한 뒤 우리는 각자 준비해 온 예물을 드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현주 (목사)
동방박사-한 아기에 대한 회상
이 세상이 어찌하여 이토록 시끄러운가? 어째서 폭력은 폭력을 낳고 전쟁은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은 마치 싸우기 위하여 태어난 양 어려서부터 싸움질을 몸에 익히고 전쟁을 훈련하고, 아아, 전쟁 마당에서 적군의 목을 자르고 돌아오는 자가 승리의 월계관을 쓰며 다시 전쟁터에서 죽어간 자가 영웅이 되는가? 땅이 좁기 때문인가? 아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인가? 아니다. 무엇이 없어서 그렇다면, 그 없는 것은 곧 사람이다. 남을 살리기 위하여 저를 죽음에 내어 줄 수도 있는 참으로 용감한 이 땅의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날 우리는 사람의 아들을 보았던 것이다. 원수를 쳐죽임으로써 없애려는 대신 원수를 제 품속에 삼켜버림으로써 없애는 사람, 죽음을 피하여 살고자 하는 대신 죽음을 삼켜 다시 사는 사람, 전쟁을 또 다른 전쟁으로 억제하려는 대신 전쟁마당의 사람을 논과 밭의 사람으로 만들어 칼로 보습을 만들고 방패로 쟁기를 만들어 내려는 사람, 그 사람의 아들이 거기 있었다. 그 아기야말로 참 사람의 아들이기에 세상의 참 왕이었다. 그에게 경배한 뒤 우리는 각자 준비해 온 예물을 드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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