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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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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과노긔이야기8/드림>중에서
그게 누구의 짐이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못된 놈들이 결국 불쌍한 인민을 속였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사람들은 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걸까요?"
스승이 말했다. "이런 우화가 있는데 들어보았나? 어느 날, 나귀에 짐을 싣고 길을 가던 상인이 멀리서 이쪽으로 오고 있는 도적 떼를 보았지. 그래서 나귀에게 '빨리 가자. 놈들에게 붙잡히겠다.' 하고 말하자 나귀가 묻기를, '놈들에게 붙잡히면 저들이 내 등에 지금 지고 가는 것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울까요?' 그가 정직하게 대답했지. '그러지는 않을 게다.'
그러자 나귀가 이렇게 말했다네. '어차피 무거운 짐을 질 바에야, 그게 누구의 짐인들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스승이 제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백성에게는 낡은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 같은 주인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그런 경우가 흔한 법이라네."
기도: 언제까지 우리는 '정권교체'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속아야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우리는 법과 제도를 고쳐서 이 땅에 정의를 이루자는 선동에 휘둘려야 하는 걸까요?
아아, 언제까지 우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의 열쇠인 '사람'을 외면한 채, 엉뚱한 데서 목자 없는 양떼처럼 헤매야 하는 겁니까?
주님, 온 세상이 그러고 있다 해도, 저는 그 눈 먼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렵니다. 옛날 베드로가 그랬듯이, 저도 '고기'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남은 세월 살고 싶습니다.
'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던 주님, 제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아멘 ⓒ이현주 (목사)
그게 누구의 짐이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못된 놈들이 결국 불쌍한 인민을 속였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사람들은 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걸까요?"
스승이 말했다. "이런 우화가 있는데 들어보았나? 어느 날, 나귀에 짐을 싣고 길을 가던 상인이 멀리서 이쪽으로 오고 있는 도적 떼를 보았지. 그래서 나귀에게 '빨리 가자. 놈들에게 붙잡히겠다.' 하고 말하자 나귀가 묻기를, '놈들에게 붙잡히면 저들이 내 등에 지금 지고 가는 것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울까요?' 그가 정직하게 대답했지. '그러지는 않을 게다.'
그러자 나귀가 이렇게 말했다네. '어차피 무거운 짐을 질 바에야, 그게 누구의 짐인들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스승이 제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백성에게는 낡은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 같은 주인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그런 경우가 흔한 법이라네."
기도: 언제까지 우리는 '정권교체'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속아야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우리는 법과 제도를 고쳐서 이 땅에 정의를 이루자는 선동에 휘둘려야 하는 걸까요?
아아, 언제까지 우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의 열쇠인 '사람'을 외면한 채, 엉뚱한 데서 목자 없는 양떼처럼 헤매야 하는 겁니까?
주님, 온 세상이 그러고 있다 해도, 저는 그 눈 먼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렵니다. 옛날 베드로가 그랬듯이, 저도 '고기'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남은 세월 살고 싶습니다.
'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던 주님, 제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아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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