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진흙과 금덩이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689 추천 수 0 2007.11.10 14:52:57
.........
886 <과노긔이야기17/드림>중에서

진흙과 금덩이

인도 어느 마을 입구. 늙은이 하나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날마다 낡은 냄비에 담긴 진흙탕 물을 막대기로 휘젓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한참 휘젓다가는 냄비 바닥에서 묵직한 금덩이를 꺼내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날마다 모여들어 그가 낡은 냄비에서 금덩이를 꺼내는 순간을 기다렸다. 늙은이가 물을 휘젓다가 냄비에서 금덩이를 꺼내면 모두 놀라워하며 웅성거렸다.
하루는 용감한 청년 하나가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런 요술(trick)을 부리는 건지 보여줄 수 있어요?”
늙은이가 대답했다. “그거야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닐세. 이건 보통 냄비고 이건 그냥 나무 막대기인데, 아무데나 있는 진흙을 샘에서 길어온 물에 섞어 막대기로 젓다보면 바닥에 묵직한 덩어리가 뭉쳐지지. 그걸 손으로 꺼내면 되는 거야.”
청년은 그 길로 돌아가서 냄비와 막대기와 진흙과 물을 구한 다음, 냄비에 진흙과 물을 담고 막대기로 휘젓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진흙물을 저으며 열심히 살폈지만 아무것도 뭉쳐지는 것 같지 않았다. 이튿날도 온종일 저었지만 금덩이는 관두고 손톱만한 금 조각 하나 보이지 않았다.
청년이 다시 노인에게 가서 말했다. “할아버지가 일러준 대로 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요. 좀더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어디, 자네가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겠나?”
청년이 자기가 했던 대로 되풀이해서 보여주었다.
한 동안 바라보던 늙은이가, “아차! 아주 중요한 걸 하나 빠뜨리고 자네에게 일러주지 않았구먼.”했다.
“그게 뭡니까?”
“물을 휘젓는 동안, 절대로 금덩어리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걸세.”
기도: 주님, 저에게 생애를 바쳐 이루고 싶은 ‘꿈’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그 마음에 사로잡혀서, 일상생활을 소홀히 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저로 하여금, 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먹고, 길을 걸을 때는 길을 걷고, 사람을 만날 때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한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물, 나무 막대기, 진흙 덩이, 낡은 냄비, 바로 그것들 안에 당신의 보물이 감추어져 있음을 잊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77 이현주 유다의 마지막(마27:3-10) 이현주 2022-03-16 5
12776 이현주 안디옥에서 설교하는 바울(행13:13-41) 이현주 2023-07-20 5
12775 이현주 안디옥에서 쫓겨나는 두 사도(행13:42-52) 이현주 2023-07-20 5
12774 이현주 안디옥으로 내려간 바울 (행18:18-23) 이현주 2023-08-03 5
12773 이현주 공회 앞에서 연설하는 바울(행22:30) 이현주 2023-08-29 5
12772 이현주 총독에게 호송되는 바울(행23:23-35) 이현주 2023-08-29 5
12771 이현주 총독에게 고발당하는 바울(행24:1-9) 이현주 2023-08-29 5
12770 이현주 총독 관저 감옥에서 2년을 보낸 바울(행24:24-27) 이현주 2023-08-29 5
12769 이현주 멜리데섬에 상육한 바울 (행28:1-10) 이현주 2023-09-12 5
12768 이현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 위에 세워지는 건물들(고전3:10-17) 이현주 2023-11-14 5
12767 이현주 본인의 사도직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하는 말(고전9:1-27) 이현주 2023-11-26 5
12766 이현주 조상들의 경험을 거울로 삼아(고전10:1-22) 이현주 2023-11-26 5
12765 이현주 고린도로 갈 계획에 대하여(고전16:5-14) 이현주 2023-12-08 5
12764 이현주 마지막 인사와 축원(엡6:21-24) 이현주 2024-02-26 5
12763 이현주 빌립보서 첫인사(빌1:1-2) 이현주 2024-02-26 5
12762 이현주 빌립보에 사는 형제들에 대한 고마움(빌1:3-11) 이현주 2024-02-26 5
12761 이현주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면서(빌2:19-30) 이현주 2024-02-26 5
12760 이현주 골로새 교회와의 고마운 인연(골1:3-8) 이현주 2024-03-08 5
12759 이현주 초등학문을 졸업한 사람답게 처신할 것(골2:20-23) 이현주 2024-03-19 5
12758 이현주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내며(골4:7-9) 이현주 2024-03-19 5
12757 이현주 마지막 인사(골4:10-18) 이현주 2024-03-19 5
12756 이현주 데살로니가 첫인사 (살전1:1-1) 이현주 2024-03-19 5
12755 이현주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감사의 말(살전1:2-10) 이현주 2024-03-19 5
12754 이현주 동족의 박해를 받는 교회(살전2:13-16) 이현주 2024-04-02 5
12753 이현주 사도들의 영광이며 자랑인 교회 (살전2:17-20) 이현주 2024-04-02 5
12752 이현주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기도(살전3:11-14) 이현주 2024-04-02 5
12751 이현주 할례를 주장하는 유대인 개종자들(딛1:10-16) 이현주 2024-06-03 5
12750 이현주 천사들보다 우월하신 하나님의 아들(히1:1-14) 이현주 2024-06-17 5
12749 이현주 약속 위에 맺어진 더 좋은 새 계약(히8:1-13) 이현주 2024-06-27 5
12748 이현주 단 한번 당신을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히9:23-28) 이현주 2024-06-27 5
12747 이현주 첫인사(약1:1-1) 이현주 2024-07-11 5
12746 이현주 사업하다 말고 사라져가는 부자들(약1:9-11) 이현주 2024-07-11 5
12745 이현주 형제들을 헐뜯지 말 것(약4:11-12) 이현주 2024-07-23 5
12744 이현주 장로들과 젊은이들에게 주는 권면(벧전5:1-11) 이현주 2024-08-19 5
12743 이현주 끝인사와 축원(벧전5:12-14) 이현주 2024-08-19 5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