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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예수에게 도를 묻다/삼인>중에서
비유로 가르친 이유
"선생님께서는 자주 직설(直說)보다 비유(比喩)를 써서 가르치셨는데요, 왜 그러셨습니까?"
"사람의 말에 진리를 담으려는 것은 맨바가지에 달을 담으려는 것과 같다. 비유는 그 바가지에 물을 담아 달을 비쳐주는 것과 같다. 이것이 진리라고 말하면서 진리를 가리는 것이 직설이요, 이것은 진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진리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 비유다"
"그런데 사람들이 바가지 물에 비친 달을 진짜 달로 오해할 수도 있잖습니까?"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자들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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