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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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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예수에게 도를 묻다/삼인>중에서
참된 앎
"욕심이 있으면 겉모습이 보이고 욕심이 없으면 안 보이는 게 보인다고 했다. 어떤 마음을 품고서 보면 보고 싶은 대로 보이고 아무 마음 없이 보면 있는 그대로 실상(實相)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아무 마음 없이 실상을 볼 수 있을까요?"
"내가 그 방법을 설명해도 너는 알아듣지 못한다. 우선, 맑은 눈으로 사물을 보고 싶다는 그 마음부터 내려놓아라. 틀려도 좋고 잘못해도 상관 없으니,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대로 들어라. 미리 아는 것과 전에 알았던 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
"무엇이 참된 앎입니까?"
"아는 줄 모르면서 아는 것이다. 더 말하지 마라. 말로 진실이 밝혀지기 보다 더 많이 가려지겠다. 지금 느낌이 어떠냐?"
"별 느낌은 없고, 똥이 좀 마렵습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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