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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예수에게 도를 묻다/삼인>중에서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는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하느님이 여기 계시다 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가 동산에 떠서 서산에 지지만 실은 뜨고 지는 별이 아니듯이, 나 또한 이 세상에 왔다가 이 세상을 떠난 존재물(a being)이 아니라 모든 존재물을 있게 하는 존재(the Being)다. 그것이 나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현존하는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눈을 뜬 자는 그것이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보고,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자는 그 나라에 살면서 그 나라를 보지 못한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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