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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예수에게 도를 묻다/삼인>중에서
스스로 만든 두려움
"도대체 누가 베드로로 하여금 선생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말하게 했을까요? 베드로 본인은 아니잖습니까? 그가 그렇게 하겠노라 마음먹고서 한 짓은 아니잖느냔 말씀입니다."
"두려움이다. 경험을 통해서 너도 알겠지만, 사람이 두려움의 포로가 되면 자기 의지와 상반되는 일도 서슴지 않는 법이다."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베드로가 스스로 만든 것은 아니쟎습니까?"
"아니다. 그가 만든 것이다. 너에게 있는 것은 모두 네가 만들거나 불러들인 것이다. 네 허락 없이는 그 무엇도 너를 사로잡거나 억압할 수 없다. 베드로의 두려움은 베드로가 스스로 만든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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