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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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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 <아무일 안하고 잘 산다/녹두>중에서
나의 할 일은
사물을 쪼개고 다시 쪼개어 맨 마지막 알갱이(微粒子)에 이르고 보니 그게 마침내 보이지 않는 에너지, '공'(空)이더라는 얘기다. 생.멸.생.멸을 거듭하는 '숨'(波動)이더라는 얘기다.
'하나님'이란, 이름지어 부를 수 없는 그 어떤 실체(또는 힘)에 대하여 억지로 붙인 이름이다. 하나님이니 하느님이니 하면서 다투는 사람들, 그것도 자유니 어쩔 수 없다지만 그림자를 두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자들과 다를 바 무엇이랴?
저분이 나의 아버지인가를 의심하기 보다, 나의 할 일은 아버지이신 저분을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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