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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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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 <아무일 안하고 잘 산다/녹두>중에서
수염
잘라도 잘라도 살아 있으매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수염의 거룩한 항거를 한사코 짓눌러 뭉개려는 자 누구냐?
수염을 기르고 거리에 나서면 사람들이 한번 볼 걸 두 번 본다.
"수염을 왜 기르십니까?"
"그냥 두었을 뿐입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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