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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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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아무일 안하고 잘 산다/녹두>중에서
사람다움과 기계다움
기계는 이제 어쩔 수 없이 우리 모두의 '환경'이 되었다. 누구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 없는 곳에서 살수가 없게 되었다.
기계와 함께 무리 없이 살려면 기계를 닮는 수밖에 없다. 기계가 인간을 닮을 수는 없으니 천상 인간이 기계를 닮을 수밖에. 이미 그런 조짐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을 평가하는데 그의 성품이나 마음 상태보다 어느 학교를 나와 무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하는 그의 기능(機能)을 먼저 보는 것이 상식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해 내는 사람은 '유능한 인재'라는 딱지와 함께 어디서나 환영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유능한 학생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쓴다. 이제 어디서나 '성능'이 좋지 못한 인간은 천대를 받는다.
이런 사회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 신속, 정확, 편리한 '기계적인' 인간이 대접을 받고 '인간적인' 사람은 퇴출 될 것이다.
엄청난 능력을 갖추었지만 '감정'이 없는 것이 기계이다. 능력에서는 기계를 따라갈 수 없지만 그러나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답다. 아직 철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람다움'을 확실하게 가르치기도 전에 '기계다움'을 강요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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