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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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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5 대답
추우면 추울수록
겹겹이 껴입는 우리를 두고
어찌 옷을 벗는 거니
맨몸으로 서는 거니
겨울나무야
정직하고 싶어서요.
피하고 싶지 않아서요.
내가 추위를 이길 길은 이것뿐
침묵으로 전해지는 너의 목소리
대 끝처럼 마음 끝 찔러라.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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