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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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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하루기도/생활성서>141
오직 주님만
서울 가는 이쪽 길은 차가 드물어 말 그대로 뻥 뚫린 고속도로인데
동해안 가는 저쪽 길은 차들이 밀려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아하, 넓은 길 좁은 길이 이렇게 한곳에 있어서,
방향이 다를 뿐인데 이쪽은 넓은 길 저쪽은 좁은 길이군요?
주님이 그러셨듯이 저도,
세상의 큰 흐름을 거슬러 거꾸로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가벼이 보고
세상이 무시하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남들 눈엔 여러 가지로 불편하게 보이겠지만
본인은 너무나도 쉽고 간편한 그 길을 걷고 싶어요.
이것이 저의 소원이면서 저를 부르신 당신의 뜻인 줄도 알기에
제 마음 이렇게 감사와 기쁨으로 설렙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 삶의 방식을
세상에 설명하거나 납득시키려는 유혹에서 저를 건져주십시오.
오직 한발 앞서 가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따라가게 하소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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