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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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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나의 손은
사랑하는 순간마다
나의 손은
날마다 새롭게
길이 된다
누군가를 포근하게
안아줄 때
기도의 순간마다
마음 다해 두 손 모을 때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음식을 만들 때
편지를 쓸 때
나의 손에는
강물이 흐른다
살아온 모든 시간을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고 있는
나의 손
고마운 손
ⓒ이해인(수녀) <희망은 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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