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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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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1359 <희망은 깨어있네>
꽃밭에서
내가 만든 작은 꽃밭에
아침마다 인사하러 가면
예쁜 꽃들이
손을 들고
시 낭송을 하겠단다.
저요 저요
여기 있어요
우리도 있어요
나는 누구를 시킬지 몰라
그냥 그냥
웃으며 서 있는
행복한 사람
꽃향기에 어지러운
꽃선생님이다
시험도 숙제도 안 주는
맘씨 좋은 담임이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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