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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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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1361 <희망은 깨어있네>
바닷가에서
내가
눈이 맑은 어린이들과
바닷가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꿈을 꾸고 난
행복한 아침
오래된 친구와 같이
바닷가에 나갔더니
물새들이 달려와
반겨줍니다.
흰 모래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행복
이 사랑은
하도 넓고 깊어서
고백의 말이 끝나질 않네요.
기다리다 못해
푸른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며
끝도 없는 내 마음
대신 고백해줍니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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