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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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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898.
꽃들이 삼킨 말
꽃들이 말을 건다
하하 호호 까르르 끼야호
하고픈 말 하도 많아
잎을 물리고 꽃들로만 피어나
함성처럼 말을 건다
행여 듣지 못했을까
땅에 떨어져서도 말을 건다
꽃들이 말을 삼킨다
하하 호호 까르르 끼야호
하고픈 말 하도 많아
꿈을 물리고 꽃망울로 남아
함성 같은 말을 삼킨다
행여 흘려서 들을까
차라리 찬 바다 속으로 말을 삼킨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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