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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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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904.
바람
담장을 따라 피어난 장미꽃을 지날 때에도
전봇대 아래 너저분한 쓰레기 아래를 지날 때에도
한결같은 걸음
따로 굼뜨지도 재지도 않아
붉은 꽃에만 눈길 주는 행인들을 두고
바람은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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