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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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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905.
은총의 바다
주일 아침,
창문을 통해 예배당으로 들어서는 교우들의 모습을 봅니다.
가볍고 환한 걸음도 있고,
무겁고 더딘 걸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요.
예배를 드리기까지 남은 잠깐의 시간,
책상에 앉아 나눌 말씀을 묵상합니다.
마침 흘러나오는 차이코프스키의 성 크리소스톰 전례 음악
얼마나 말씀이 달았으면 황금의 입이라 했을까,
같은 은총 임하기를 빕니다.
개울이 모여 강이 되고
강물이 흘러들어 바다를 이룹니다.
걸음과 걸음, 마음과 마음이 예배의 자리에 모일 때
주님 임하소서.
당신이 계셔야 우리 모인 자리 비로소
은총의 바다입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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