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이해인70. 눈꽃편지
손발이 시려우니
마음마저 춥네요
내 일생 동안 받은 사랑
날마다 새롭게
눈꽃으로 피는 겨울
눈꽃 사랑 모두 아름답긴 하지만
내가 가질 수는 없기에
조금은 쓸쓸해도 자유롭네요
한겨울의 얼음 밑으로 흐르는
봄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야
잘 들을 수 있겠지요
사랑받는 그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오늘도 깨어 있는 나에게
벗을 찾는 한 마리 새가
자꾸만 말을 걸어오네요
ⓒ이해인(수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첫 페이지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