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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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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53
끝기도
하나님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순간마다
인내하고
순간마다
용서하는
하루의
길 위에서
참으로
수고가 많았다고
제가 저를 조금만
다독여주어도
괜찮겠지요?
살아 갈수록
나이 들수록
제가 드릴 말씀은
왜 이리
가난한가요?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변함없이 깨어 살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해인(수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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