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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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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너는 아는가 몰라 1
너를 깊이
생각하다
간밤 꿈에도
나의 정원에서
너를 보았지
필듯 말듯 봉오리로 맺혀 있더니
오늘 아침 창문을 여니
어느새 활짝 피어
소리 내어 웃고
있구나
"얘는 참 깍쟁이 같이
꼭 내가 안 볼 때만
몰래 몰래 핀다니까"
그래도 난
항상 네가
좋아
먼데서 너를 보기만 해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나의 마음
너는 조금이라도
아는가 몰라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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