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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17 <깨달음의 노래169/지금여기>
체모(體毛)
체모(體毛)를 줍는다
줍고 또 주워도
체모는 있다.
내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일러주는 체모를
보이는 대로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래도 체모는
불평이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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