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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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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05
나무의 꿈
검은 가지 끝
종알종알 매달렸던 아카시아 잎새들이
손톱마다 곱게 물을 들이곤
하나 둘
바람을 탑니다
노란 나비를 좋아했던 잎은
노란 잎으로
붉은 나비를 좋아했던 나비는
붉은 잎으로
봄날부터 품었던 꿈을
이제야 펼칩니다
아,
나도 하늘을 납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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