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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27 <깨달음의 노래179/지금여기>
죽음은 없다
죽은 나무에
비행접시같은 버섯들이
층층으로 뿌리내려 살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죽은 나무는
죽은 게 아니었다.
비행접시 같은 버섯으로
몸을 바꾸어
재미있게 간지럽게
살고 있는 것이었다.
죽음은 없다.
주검은 있어도
죽음은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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