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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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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36
낮달
낮달이 떠 있었어요
희미한 자국처럼 반달이 남았어요
문득 웃음이 났던 건
밤새 곁에 있던 별은 어디로 간 걸까
어찌 달만 혼자 남았을까
그런 생각 때문이었는데
그러면서 드는 생각
어쩌면 별은 달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밤새 놀다 깜빡 잠이 든 별을 두고
선잠에서 깰까
가만가만 하늘을 지나는 거라고요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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