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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68
드문 손길
우리 손 잡아주신 주님의 손
흔한 손 아니었어요.
병들고 버림받은 손
찢기고 상한 손으로
붙잡아 주었으니까요.
세상을 향해 내미는 우리의 손
흔한 손 아니기를
드문 손길이기를
주님의 손 오롯이 닮기를 원하며 걸어온
지난 걸음 오백 걸음
우리가 걷는 걸음과
우리가 내미는 손에
주님의 체온이 담겨
어느새 우리의 손
주님의 드문 손길 되게 하소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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