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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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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84 ⓒ한희철 목사
언제 이렇게
언제 눈이 이렇게 왔을까
새벽기도를 나서던 아내가 혼잣말을 합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밤새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하늘은 모든 길을 지워 하나의 길을 냅니다.
아내 얘길 듣고 보니 눈은 소리 없이 내리네요.
혹 가지가 부러진다면 모를까
키를 넘는 눈도 소리 없이 오지요.
말없이 임하는 하늘의 은총
들을 수 있는 귀와
볼 수 있는 눈을 주소서.ⓒ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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